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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제47대 총학생회 지음_학우 여러분에게 올리는 마지막 인사
작성자 심재원 작성일 15-11-14 14:31 조회수 1,090

어느덧 강의실 밖을 나서면 나도 모르게 "춥다"라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. 해가 바뀌며 마음 속으로 저마다 다짐했을 금연, 더 나은 학점, 더 깊은 인간관계, 더 예쁜 사랑. 학우 여러분들께서는 이 중 얼마나 많은 약속을 지켜내셨는지요. 혹 지키지 못한 것이 있다면, 그를 대신해 얻은 소중한 것들에는 무엇이 있는지요.

 

2015년 새해가 밝을 때, 지음은 학우 여러분들께 약속 드렸습니다. 더 알찬 배움, 더 편안한 학교생활, 더 즐거운 축제를 만들겠다고. 더 가까이서, 더 많이 듣겠다고.
이 약속들 중 지켜냈다고 학우 여러분들 앞에 당당하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것들도 많지만, 부끄럽게도 그렇지 못한 것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.

 

학우 여러분께 지음과 함께 한 2015년은, 어떤 의미였을까요.

 

열심히 달렸습니다. 강의실 안과 밖 모두에서 값진 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, 불편한 채로 지내왔던 사소한 것들이 더 이상 불편한 것이 아닐 수 있도록, 고려대학교 안에 내가 살아있음을 뜨겁게 느낄 수 있도록, 지음은 1년 간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.

 

함께 달려주셨습니다. 지음이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감사한 가르침으로 채워주셨고, 고쳤으면 하는 점들을 알려주시고 또 고쳐주어서 고맙다는 예쁜 마음을 전해주셨고, 우리의 뜨거운 매 순간마다 함께 숨쉬어 주셨습니다.

 

지음에게 학우 여러분들과 함께 한 2015년은,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소중한 기억입니다. 약속했던 것들보다 더 많은 것을 드리고자 부족하지만 많이 노력했고, 그 노력을 알아주셔서, 알고 함께 해 주셔서,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습니다.

 

또 다시 새해는 밝아올 것입니다.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누군가는 금연을, 누군가는 더 높은 학점을, 누군가는 연인과의 오랜 사랑을 또 한 번 새로이 다짐하겠지요.
 

지음은 이제 학우 여러분들께 새로운 약속을 말씀 드리지는 못합니다. 그렇지만 모두의 마음 속 그 모든 크고 작은 생각들, 소중한 다짐들이 반드시 현실이 되기를, 오래도록 응원하겠습니다.

 

보여주신 감사한 마음 하나 하나에 보답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, 언제라도 학우 여러분들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가슴 깊이 바라겠습니다.

 

사랑하는 학우 여러분, 지음에게 잊지 못할 한 해를 선물해주셔서, 진심으로 감사합니다.

 

- 2015년 11월 10일. 

민족고대 총학생회 지음, 마지막으로 올림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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